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상장 공모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5일~17일 3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1019.58대1을 나타내며 상장리츠 가운데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상장 공모리츠, 역대 최고 경쟁률로 흥행 성공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로고.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91억8843만9천 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1019.58대 1로 나타났으며 전체 주문규모는 46조3562억 원에 이른다. 

공모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및 KB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우수한 자산 포트폴리오, 높은 배당률, 향후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고 있는 시장 분위기까지 더해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박준태 본부장은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덕분에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우량 신규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투자해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22일~24일 3일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12월 초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