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을 위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토지의 적성평가에 관한 지침’을 통해 토지적성평가 검증기관이 2022년 1월1일부터 토지주택공사에서 국토정보공사(LX)로 바뀐다고 행정예고했다.
 
국토부, 토지주택공사의 토지적성평가 검증을 국토정보공사로 이관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적성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기 전에 실시하는 기초조사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 이용계획을 정하는 일이다.

토지적성평가의 검증기관은 지방자치단체의 토지적성평가 결과를 받아 적정성 여부를 평가한 뒤 수정이나 보완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업무 이관은 토지주택공사 혁신안이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관련 조치가 이뤄진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3월 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토지주택공사의 독점적, 비핵심적 기능 24개를 폐지, 이관 또는 축소한 뒤 기능조정과 연계해 2025년까지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