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17일 울산 중구에 있는 동서발전 본사에서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과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하기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7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대표이사, 폴 아이덜하임 에퀴노르 신재생에너지 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사업개발 노하우 및 신재생 운영·유지보수(O&M)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모델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용량(332.4MW)의 풍력발전사업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퀴노르의 해외 해상풍력(1.1GW) 운영경험과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해상풍력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12월 해상풍력과 운영·유지보수(O&M)기술 협력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해 국내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운영·유지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기업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내 해상풍력사업 개발을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중립시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