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경남 산업단지에 지붕태양광 준공, 김영문 "에너지 전환 선도"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허성곤 김해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김정호 국회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16일 경남 김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2단계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경남 산업단지에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2단계 준공을 마쳤다.

동서발전은 16일 경남 김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2단계(6MW)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동서발전 소속 중소기업협의회, 태양광 시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4월에 울산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1단계(6.5MW) 준공에 이어 이번 2단계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산업단지에 전력중개형 태양광 12.5MW 규모를 구축하게 됐다.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사업은 기업체나 공장별로 분산된 태양광발전시설을 중개사업자가 관리·운영하며 생산된 전력을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생수익은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협의회 소속 회원사와 지난해 6월부터 산업단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 11개 중소기업의 공장 지붕과 옥상에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사업 과정에서 김해시는 인허가 협조 등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시공사는 고품질의 태양광 설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산자원 데이터 축적, 발전량 예측기술 향상 등으로 자체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 에너지자본의 개발·시공·투자 등 모든 과정에 지역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참여기업이 20년간 약 48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약 8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영문 사장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사업은 친환경에너지의 양적 보급과 함께 국가 전력망 안정화, 에너지 효율화의 질적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상생형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다”며 “앞으로도 환경훼손 없는 친환경 분산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탄소중립시대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