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마트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성 갖춰”

▲ 이마트 로고.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이마트 주가는 1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는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이다”며 “네이버쇼핑 장보기 입점에 따른 쓱닷컴(SSG.COM)의 다양한 고객데이터 축적과 4분기 스타벅스 연결 편입에 따른 고객 잠금효과 등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12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6.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2%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는 국민지원금 지금으로 할인점 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 백신 휴가로 일시적 인건비 증가가 더해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쓱닷컴 신규고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조 연구원은 신규사업의 확장성이 가시화되면서 2022년 영업이익은 6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는 과거 이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에 보수적 태도를 보여왔으나 최근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선식품시장에서 옴니채널(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여러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450억 원, 영업이익 38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6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