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노후 상수도관 수명과 내구성을 높이는 친환경공법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GS건설은 상수도관을 굴착하지 않고 보수할 수 있는 친환경공법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GS건설, 노후 상수도관의 비굴착 보수공법으로 환경부 신기술 인증받아

▲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단면도. < GS건설 >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GS건설은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정부발주공사 적격(PQ)심사 때 신인도(믿고 인정해 의심하지 않는 것)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GS건설이 개발한 핫멜트와 PE필름으로 구성한 라이너(기계가 마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붙이는 판)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상수도관 내부에 라이너를 삽입한 뒤 열을 가해 부착시켜 상수도관 수명과 내구성을 높인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을 적용하면 오래된 상수도관 개량을 위해 지반을 굴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핫멜트 자재로 기존 공법에서 문제로 지적돼온 액체수지의 부직포 침투 뒤 굳어지는 현상과 냄새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GS건설은 2016년부터 중소기업 덕산건설과 함께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과 일치한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친환경기술을 개발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