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5대 과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위험(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제1회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은행권 최초로 개최하고 금융소비자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열어 소비자보호 5대 핵심과제 선정

▲ 박성호 하나은행장.


하나은행은 7월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립했다. 기존 금융회사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던 리스크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손님의 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첫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손님 중심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소비자리스크 관리 거버넌스체계 구축 △상품의 제조·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체 과정에 걸친 위험관리체계 도입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상품관리기준 마련 △소비자리스크 관리 점검 및 보고체계 수립 △소비자리스크 통할관리체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소비자리스크협의회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직원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리스크 관리지표 개발, 투자성 상품 및 제조회사 점검지침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마주치는 금융의 모든 단계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나은행은 2020년 12월 말 은행권 최초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법률 전문가 이인영 그룹장을 신규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진정성 있는 변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와 신뢰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