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SK하이닉스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건립을 허가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청주 흥덕구 외북동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추진하는 LNG 발전소의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8일 밝혔다.
 
청주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허가, 환경단체 반발 예상

▲ 환경시민단체가 청주시의 SK하이닉스 발전소 건설 허가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2023년까지 8천억 원을 투입해 585㎿급 LNG 발전소(연면적 7200여㎡)를 건립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늘어난 반도체 생산량에 맞춰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발전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환경부는 2020년 6월 대기질 개선방안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이 사업에 동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사계획을 승인했다.

환경단체는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9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청주시 전체 배출량의 40%가 넘는 152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LNG 발전소 건립은 2050 탄소중립을 포기하는 것이다"며 건축 허가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이 단체는 9일 청주시의 건축허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