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대상네트웍스가 동네 정육점의 고기를 한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한다.

대상네트웍스는 정육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고기나우’를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네트웍스, 정육점 고기를 한 시간 안에 배송하는 '고기나우' 론칭

▲ 정육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고기나우'. <대상네트웍스>


소비자는 고기나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모바일웹을 통해 등록 거주지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여러 정육점의 고기를 직접 비교해보고 주문 및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일반 정육점은 물론 특수부위 전문점 등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고기나우는 온라인으로 고기를 구매할 때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원하는 대로 중량이나 두께를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정육점 점주가 직접 고기의 사진을 찍어 등록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눈으로 고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주문할 때 원하는 고기의 용도나 중량, 두께 등을 상세하게 요청할 수 있다. 

주문한 뒤 한 시간 안에 바로 배송되며 고기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배송일자와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육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고기의 중량을 달아 정확히 무게만큼 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 측정한 가격과 중량은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전송된다.

대상네트웍스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성도구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뒤 2022년에는 서비스지역을 점차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상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기나우는 정육점에 가지 않아도 실제 판매하는 고기를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