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해외 에너지사업 발굴 및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전력은 4일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해외사업 발굴 및 교육지원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력, 서울대 공과대학과 손잡고 해외 에너지사업 발굴 힘합쳐

▲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경영지원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이 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협약식에는 이현빈 한국전력 경영지원부사장, 이병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신사업 중심의 미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업무협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전력은 서울대학교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밸리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프로젝트 공동발굴을 위한 교육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서울대학교 국제에너지정책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에너지정책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2009년부터 해외 에너지자원 부국과 에너지산업 수출 대상국의 에너지 관련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전문가 석·박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에너지사업 관련 IEPP 교육협력 및 에너지밸리기업 인턴십 지원 △IEPP 재학생 인턴십 기간 에너지사업 프로젝트 과제발굴 협력 △IEPP-에너지밸리기업 매칭 에너지사업 프로젝트 과제발굴 협력 △개도국 에너지산업화 협력에 대응한 개발협력 지원 △개도국 에너지관련사업 진출을 위한 IEPP 인적 네트워크 활용 △해외 에너지협력 요구·개발계획 등 에너지분야 정보교류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전력은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금융과 국제계약업무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채용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현빈 한국전력 경영지원부사장은 “한국전력과 서울대의 협약은 에너지밸리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에너지밸리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