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가 확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 인수를 놓고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며 계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승인, 이커머스 3강체제 열려

▲ 이마트 로고.


이마트는 6월 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모두 3조4404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은 뒤 7월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향후 대금 납부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미국 이베이 본사와 협의하면 올해 안에 모든 인수 절차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현금과 현금성자산에 더해 회사채 발행과 서울 성수동 본사 사옥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하면 신세계그룹의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은 15%로 높아진다.

네이버(17%), 쿠팡(13%) 등과 함께 3강체제를 만들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