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5700억 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P-CBO 570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5700억 규모 발행 추진

▲ 신용보증기금 로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번에 발행하는 P-CBO를 통해 296개 중소·중견기업에 4500억 원 규모의 신규자금과 1200억 원 규모의 차환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의 P-CBO는 개별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으로 보증을 제공해 신용도를 보강하고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 내부평가등급 기준으로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65개 중소기업과 141개 대기업·중견기업에 모두 4조 원을 지원해 올해 신규 공급계획의 97% 이상을 달성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회사채시장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P-CBO 보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수요 상황을 적극 반영해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