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호주에서 2조7785억 원 규모의 도로공사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GS건설이 포함된 스파크컨소시엄이 호주 빅토리아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노스이스트링크 민간합작투자사업(PPP)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S건설, 호주 멜버른 도로공사 2조7785억 규모 수주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스파크 컨소시엄의 재무적투자자는 GS건설을 비롯해 호주 카펠라캐피탈, 이탈리아 위빌드, 존레잉, 퍼시픽파트너십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합작사로는 GS건설, 위빌드, 중국건축공정총공사, CPB 등이 참여했다.

GS건설 계약금액은 약 2조7785억 원이다. 

계약기간은 28일부터 2028년 12월29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호주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 사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6.5km 길이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과 이에 따른 환기시설, 주변 연결도로 등을 시공한 뒤 25년 동안 운영과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호주 건설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쌓은 기술력과 국내 민간합작투자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등 신시장에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단순 설계, 시공을 담당하던 영역을 투자, 금융조달, 운영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의 영역으로 확대해 민간합작투자사업을 포함한 개발사업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