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4호선 길음역 역세권에 공동주택 855세대 공급

▲ 서울시가 25일 수정가결한 신길음구역 재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입체 공공보행통로. <서울특별시>

서울 성북구 지하철4호선 길음역 인근에 공동주택 855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제10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길음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길음구역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24-87번지 일대의 준주거지역으로서 지하철4호선 길음역 북동쪽 삼양로와 동소문로에 접한 구역이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주택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을 세웠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1만7천㎡ 규모의 판매시설 등 비주거기능을 배치하고 상층부는 공동주택 855세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가운데 211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사회적 혼합배치 및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60㎡의 소형면적뿐 아니라 84㎡의 중형면적 세대도 포함해 구성됐다.

서울시는 동소문로변에 폭 5m의 보행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민의 휴식 및 커뮤니티 여건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길음구역 서편의 공개공지에는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시설을 갖춘 길음역 출입구를 새로 만든다. 여기에 북측의 소공원과 남측의 동소문로를 연결하는 입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도심에 속도감 넘치는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며 "길음역 주변 도시환경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