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은 국제기술표준을 제정하는 컨소시엄인 ‘오픈그룹(The Open Group)’의 항공전자기술표준인 ‘페이스(FACE, 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자체개발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로 국제표준 인증 획득

▲ 항공전자기술표준 '페이스' 로고.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입출력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페이스 적합성 인증을 통과했다.

오픈그룹은 미군과 록히드마틴, 보잉 등 글로벌 항공 및 방산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글로벌 항공방산업체의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기능성과 휴대성, 안전성, 신뢰성, 상호운용성 등을 평가해 페이스 적합성 인증(Conformance Certification)을 준다.

레이시온, 허니웰,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등 미국 항공방산업체 중심으로 페이스 적합성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외 업체가 적합성 인증을 통과한 것은 대만 에이디링크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두 번째다.

양태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연구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며 “한화시스템이 자체개발한 항공전자 입출력 서비스 소프트웨어는 국내 항전장비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