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소속기관 설립을 통해 콜센터 직원을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1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를 통해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건강보험공단, 소속기관 설립해 콜센터 직원 직접고용하기로 결정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병훈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 의장은 “위원들의 거듭된 노력과 의견 조율로 결론을 내리게 돼 기쁘고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이 지속가능한 고객센터 운영모델로 정착되고 상담의 품질을 높여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은 협의회의 논의결과를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태스크포스(TF)’에 보고한 뒤 세부적 채용전환 방식, 임금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구성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기관은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된 자회사와 달리 건강보험공단과 같은 법인에 있는 조직이다.

별도의 기관장이나 행정관리체계, 규정 등은 있으나 건강보험공단과 이사장, 이사회, 정관이 같다. 재정운영은 별도의 예산편성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이 소속기관 형태로 운영하는 곳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서울요양원 등 두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