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기술 시연행사 열어, "기술개발로 물류혁신 선도"

▲ 20일 경기도 동탄시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오른쪽 첫번째) 등 CJ대한통운 주요 경영진들이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기반 오더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물류기술 시연행사를 열고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20일 경기도 동탄시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TES는 기술(Technology), 엔진(Engineering), 시스템&솔루션(System&Solution)의 약자로 CJ대한통운의 핵심기술을 말한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150여 명의 연구인력이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각 사업현장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연구·개발하고 있는 첨단설비 및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장에 설치된 고정노선이송로봇(AGV), 자율주행이송로봇(AMR), 피스피킹시스템 등 설비를 직접 가동하고 설명했다. 
 
고정노선 이송로봇과 자율주행 이송로봇은 물류센터 안에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동운송로봇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곤지암, 군포 등 주요 물류센터에 170여 대의 고정노선 이송로봇과 자율주행 이송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 

피스피킹시스템은 로봇 팔이 낱개상품을 흡착해 컨베이어 또는 박스에 자동으로 투입하는 설비로 현재 덕평물류센터에 도입돼 시험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보냉용기, 자동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물류자재도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된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핵심기술 완성을 통해 CJ대한통운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물류기술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상시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연구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