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소속기관을 설립해 현재 민간에 위탁 중인 콜센터 직원을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직원 직접고용문제를 논의해온 사무논의협의회는 21일 비공개회의를 통해 구체적 고용방침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건강보험공단, 소속기관 설립해 콜센터 직원 직접고용하는 방안 검토

▲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기관은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된 자회사와 달리 건강보험공단과 같은 법인이다.

별도의 기관장이나 행정 관리 체계, 규정 등은 있으나 건강보험공단과 이사장, 이사회, 정관이 같다. 재정 운영은 별도의 예산 편성을 통해 이뤄진다.

자회사가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것과 달리 소속기관은 공단과 같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 된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이 소속기관 형태로 운영하는 곳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서울요양원 등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아직 공단 차원에서 직접고용 관련해 방침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21일 사무논의협의회에서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