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 가격 강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중국의 철강 감산과 원료탄 가격의 급등은 철강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포스코는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 중국 철강 감산정책 이어져 4분기도 실적증가 가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중국 정부가 올해 조강 생산량을 2020년 생산량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중점기업 일평균 조강(쇳물) 생산량은 9월 하순 176만9천 톤으로 5월 초와 비교하면 26.8% 줄었다.

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1분기까지 철강 감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탄 가격도 겨울철 난방 수요로 인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8120억 원, 영업이익 2조38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69%, 영업이익은 176.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