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과 건축사업부문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GS이니마를 통한 수처리사업, 해외 주택모듈사업 등 신사업부문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플랜트 매출공백 방어 가능, 주택 매출 늘고 해외수주도 호조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GS건설은 2021년 상반기 주택·건축사업부문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지만 3분기부터는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300억 원, 영업이익 22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주택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플랜트사업부문의 신규수주 부재에 따른 매출공백을 채워준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누계 주택분양 실적이 약 1만7천 세대로 집계됐다. 10월 안으로 7천 세대 이상의 분양 성과를 더할 것으로 보여 주택·건축부문 실적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호주 노스이스트링크 프로젝트(2조 원 규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자회사 GS이니마는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4천억 원)를 수주했다.

GS건설은 건설과 환경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앞서 2020년 단우드, 엘리먼츠 등 해외 주택모듈업체를 인수했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업에도 진출해 건설부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2차전지 재활용사업과 데이터센터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