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4분기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위드 코로나 되면 실적에 더 힘받아”

▲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25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중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실적 증가흐름은 더욱 강해 것이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43억 원, 영업이익 965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283.6%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 3분기 실적 증가를 놓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으로 백화점을 비롯해 연결 자회사 모두 고르게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면세점사업에서는 매출 증가와 함께 공항점에서 임차료 감면 등 비용 절감효과도 봤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중에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유력하다는 점은 신세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늦어도 11월 중에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것이다”이라며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전환은 특히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