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미국 주요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9자주포’와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을 알린다.

한화디펜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방산전시회 AUSA2021에서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디펜스, 미국 방산전시회에서 K9자주포와 미래형 장갑차 알려

▲ 미국 방산전시회 'AUSA 2021'에 마련된 한화디펜스 전시관. <한화디펜스>


AUSA는 미국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로 매년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800여 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232m²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K9자주포 실물 장비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등 최신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했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업체인 오시코시디펜스(Oshkosh Defense)와 손잡고 레드백 차체를 기반으로 미국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OMFV)사업 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차세대 유무인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사업은 M2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 대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50조 원에 이른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현재 호주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사업의 최종 2개 후보에 올라 마지막 시험평가를 받고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한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며 “K9자주포와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5월 한화디펜스 미국법인(Hanwha Defense USA)을 설립하고 현지 기술인력 등을 채용하는 등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