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GS건설은 신사업으로 사업구조 체질이 개선되고 주택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사업 확대되고 주택매출도 반등"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GS건설 주가는 4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2021년은 GS건설의 사업구조 체질 개선의 과도기다”며 “올해 GS건설의 매출 감소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차전지 재활용(에네르마), 데이터센터 임대(지베스코) 등 신사업을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런 자회사들의 매출화 시기가 도래하면 기존 전통적 건설공사보다 높은 수익률 기여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부진한 플랜트 수주를 모듈러와 신사업 자회사들의 수주로 채울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국내에서 모듈러주택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견본주택 성격의 목조 모듈러주택을 짓고 있는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건설의 국내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2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11-2번지의 262.4㎡ 부지를 15억 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유럽에서는 모듈러주택시장의 상황이 개선될 것을 고려해 2월 210억 원을 투자해 단우드 본사가 있는 폴란드에 생산과 창고시설을 짓는다는 계획도 내놨다.

GS건설은 2021년 3분기부터 주택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GS건설은 2020년 2만7천 세대 분양을 한 효과가 나타나 3개 분기만에 주택 매출이 반등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주택 3만2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만7천 세대, 2020년 2만7천 세대에서 해마다 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240억 원, 영업이익 7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9% 줄지만 영업이익은 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