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국제 석탄가격이 급등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세계 에너지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GS글로벌 주가 장중 올라, 에너지대란 가능성에 석탄광 지분 부각

▲ GS글로벌 로고.


6일 오후 3시15분 기준 GS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4.42%(120원) 오른 283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GS글로벌 주가는 장 초반과 장 중반 한때 10% 이상 급등하며 31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GS글로벌은 종합무역상사로 철강, 석유·화학제품, 석탄·바이오매스, 기계수입 유통 등의 무역 및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대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GS글로벌이 석탄광 지분을 들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GS글로벌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S글로벌은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보루네오섬)에 위치한 BSSR석탄광 지분 14.74%를 인수했다. GS글로벌은 이 가운데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세계 석탄가격, 국제유가, 천연가스 가격 등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며 에너지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연초 대비 140% 이상 급등하며 톤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 원유(WTI) 선물을 기준으로 7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3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78.93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에서 천연가스는 전일대비 1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익일물)의 11월 선물가격은 6일 런던거래소에서 메가와트시당 118유로에 거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