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또 불발됐다. 
 
대한항공은 5일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해 “2021년 6월30일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의를 진행했으나 본계약 체결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 또 불발, "지분 매각 지속 추진"

▲ 대한항공 로고.


왕산레저개발은 해양레저시설인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2월6일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해 2020년 11월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본계약 체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칸서스자산운용을 다시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