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에 소재를 공급해 성장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상향, “LG와 GM 합작법인에 소재공급 확실”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움셀즈에 배터리소재인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움셀즈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을 짓고 있고 테네시주에서도 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공장은 2023년부터, 2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들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모두 연간 70GWh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움셀즈와 1공장 공급만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사실상 양극재 단독 공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2공장 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얼티움셀즈에 관한 양극재 공급은 2023년 3만 톤에서 2024년 8만 톤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4년 전체 양극재 출하량은 12만 톤 수준에 이를 것이다”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 올해 실적도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9899억 원, 영업이익 14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4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