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헝다그룹 사태에 따른 중국시장의 불안과 부진 속 비중국 매출의 비중이 크고 미국의 주택 및 건설경기가 좋은 상황인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진성티이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주택과 건설경기 좋아 수혜"

▲ 윤우석 진성티이씨 회장.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하부주행체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27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성티이씨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진성티이씨는 1만165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기계회사의 상황은 대부분 중국 굴삭기 판매와 연동되지만 진성티이씨는 비중국 매출이 70%를 넘는다"며 "진성티이씨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주택 및 건설경기가 좋은 가운데 2022년부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프라 경기부양안은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인프라 투자로 오래된 도로와 항만, 철도, 교량 교체와 대륙 횡단 전략망 구축, 재생에너지와 수소프로젝트 건설 등이 포함됐다.

진성티이씨는 3분기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 1060억 원, 4분기에는 20% 증가해 1082억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진성티이씨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부품 모듈화와 수소 연료전지용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진성티이씨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270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2%, 영업이익 2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