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의 우호적 영업환경과 양질의 해외 거래처 확보로 2021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 상승 가능, "양질의 해외 거래처도 늘어"

▲ 박준석 NHN한국사이버결제 대표이사.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NHN한국사이버결제 목표주가 7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5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포스트 코로나19에도 적합하고 독점적 지위를 지니며 오래 거래할 수 있는 해외 고객사들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2022년 매출 증가율이 31%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국내 온라인쇼핑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해외 거래처를 기반으로 매출액과 신규고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온라인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2021년에는 19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며 전년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로켓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시스템과 함께 배송품목들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쇼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처가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고객사 거래대금은 2021년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웃돌았다. 

안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는 맞춤형 결제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개발기간만 1년 이상 걸리고 한번 마스터 PG(전자지급 결제대행)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장기간 거래가 가능하다"며 "독점적 지위가 유지돼 수익성이 좋을 수밖에 없어 해외 고객사 거래대금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23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