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2022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메모리업황 내년부터 획복될 전망"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2022년부터 메모리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 실적은 매출액 299조5천억 원, 영업이익 61조6천억 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실적전망은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6.0% 각각 개선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베트남와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고 D램 현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2년에는 메모리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IT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덮어버리게 되지 않는 한 메모리업황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위험성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메모리업황이 고점을 지났다는 우려 및 일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4분기와 2022년 1분기까지는 실적과 관련해 어느정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와 관련해 "수요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부품 조달속도를 고려하면 단기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주가에는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는 단기적으로 과도한 하락을 만회하는 반등이 있은 뒤 전방산업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조7천억 원, 영업이익 53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47.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