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주가가 장 초반 뛰고 있다.

미국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엘앤에프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엘앤에프 주가 초반 급등,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하면 수혜 부각

▲ 엘앤에프 로고.


24일 오전 9시52분 기준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18.42%(2만9300원) 급등한 18만8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엘앤에프 시가총액은 6조5146억 원으로 에이치엘비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과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쟁사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보다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면 엘앤에프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엘앤에프가 양극재 2차 수주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2023~2024년까지 수주 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1차 수주 사이클의 수주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하면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2023~2024년 수주할 규모는 5조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할 NCM(니켈·코발트·망간)도 4조~5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