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 주가가 장 초반 뛰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 쇼박스 주가 초반 급등, 오징어게임 흥행에 이틀째 강세

▲ 버킷스튜디오 로고.


24일 오전 9시27분 기준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날보다 22.28%(800원) 급등한 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인 이정재씨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됐다.

쇼박스 주가는 15.12%(780원) 뛴 59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쇼박스의 전신인 미디어플렉스는 2018년 오징어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23일까지 3일 연속으로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미국에서 오늘 톱10 콘텐츠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스위트홈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은 미국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요르단, 멕시코, 페루, 대만, 모로코, 오만,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웹드라마다. 넷플릭스에서 17일 개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