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새 게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가 늘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배틀그라운드 새 게임 사전예약 급증"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겸 펍지 대표이사.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크래프톤 목표주가 5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크래프톤 주가는 5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흥행에 성공하면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상 매출 안정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 안에 새 모바일 생존경쟁게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내놓는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의 모바일 생존경쟁(배틀로얄)게임으로 크래프톤 아래 독립스튜디오인 펍지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는 9월16일 기준 4천만 명을 넘어섰다. 

2월25일부터 8월18일까지 약 2800만 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린 것과 비교할 때 최근 더 빠른 속도로 사전예약자가 증가하고 있다. 

새 게임의 출시로 기존 게임의 실적이 악화하는 자기잠식이 발생하더라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한국, 일본, 인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텐센트가 퍼블리싱하고 있기 때문에 텐센트와 크래프톤이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다”며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로 전환이 일어나면 크래프톤이 마켓 수수료와 마케팅비를 제외하고 모든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이전 게임보다 과금요소가 많이 삽입돼 충분한 이용자 수만 확보되면 이전 게임보다 매출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크래프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40억 원, 영업이익 9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7.1%, 영업이익은 2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