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셀그램-이디(Cellgram-ED)의 임상1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소개했다.

파미셀은 셀그램-이디 임상1상에서 나타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 사이토테라피(Cytotherapy)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미셀 로고.

▲ 파미셀 로고.


이 논문에는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주도한 셀그램-이디 임상1상 결과가 실렸다.

이 임상은 전립선절제술 후 발기부전 환자 5명,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셀그램-이디를 투여한 뒤 12개월까지 추적관찰한 결과 특별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발기기능 개선도 평가에서는 투여 환자의 20~40%가 발기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넘는 환자에서는 셀그램-이디를 투여한 뒤 성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현재 시판중인 발기부전 경구용 약물은 효과가 일회성인 데다가 일부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반면 셀그램-이디는 음경해면체 내에 손상된 신경의 재생과 신행혈관 생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이디의 임상2상은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체 환자 54명 가운데 27명(50%)이 등록 완료됐으며 빠른 시일 안에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업화하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