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i(RNA간섭) 치료제를 개발하는 올릭스가 국제학회에 참석해 신약 후보물질 연구성과를 알린다.

올릭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OTS학회에서 B형간염(HBV)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동물효력시험 연구결과를 포함해 비대흉터, 탈모,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들의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2659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이동기'>이동기</a> 올릭스 대표이사.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올해로 17회째인 OTS학회는 올리고핵산분야 학계 및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비영리학회로 글로벌 올리고핵산 신약 개발기업인 앨나일람, 아이오니스 등이 참여하며 하버드대, 예일대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의 석학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올릭스는 RNA간섭 치료제를 간으로 전송하는 플랫폼기술 GalNAc-asiRNA(비대칭 짧은 간섭 RNA)을 기반으로 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B형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해 최근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올릭스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관해서는 동물실험에서 후보물질의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다고도 설명했다. 

올릭스는 이밖에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 OLX301D와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를 2022년 안에 임상 개발단계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올릭스는 국내 유일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RNA 간섭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이제는 글로벌 RNA 간섭 치료제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 OTS학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단계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