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미국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에 코로나19 항원진단기 7천억 규모 공급업체로 뽑혀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 (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10월1일부터 군 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2만5천 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2022년 9월16일까지다. 

셀트리온은 계약금액이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아트러스트는 감염 여부를 15분 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제품이다. 민감도(질병이 있는 사람을 질병이 있다고 판정하는 능력)는 93.3%, 특이도(질병이 없는 사람을 질병이 없다고 판정하는 능력)는 99.0%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공급계약 이행에 집중해 셀트리온 진단키트제품에 관한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