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새 주인이 곧 결정된다.

22일 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9일경 쌍용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통보한다.
 
쌍용차 인수기업 29일 윤곽 나타날 듯, 자금 증빙이 승부 가를 변수

▲ 쌍용자동차 새 주인 윤곽이 29일경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와 EY한영은 현재 제출된 인수제안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금 증빙에 중점을 두고 투자확약서와 은행 지급보증서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진행된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이 5천억 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천억 원대 후반, 인디EV가 1천억 원대 초반의 금액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인수 희망가격 이외에도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쌍용차는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약 2주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내부적으로는 인수후보 모두 전기차 관련 업체라는 점에서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곳 모두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염려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