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의 전기차가 1회 충전 때 가장 멀리가는 전기차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루시드 전기차 ‘에어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모델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루시드 전기차 1회 충전 837㎞ 주행, 가장 멀리가는 전기차 인증받아

▲ 루시드 로고.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으로 기존 1회 충전으로 가장 멀리 가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롱레인지'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에어드림 에디션 레인지가 모델S 롱레인지보다 115마일(185km)를 더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루시드 전기차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올해 말 고객에게 첫 상용 전기차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