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3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 3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엔지켐생명과학 3200억 규모 유상증자,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투자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되는 주식은 KB증권에서 모두 인수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주배정 일반공모는 기명식보통주 530만 주를 모집한다. 배정기준일은 10월26일이고 청약일은 12월16일부터 12월17일까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자금을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따른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 약 3200억 원 가운데 원부자재 구매 등으로 약 2280억 원, 라이선스 및 시설자금 등으로 약 880억 원을 사용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주주배정 일반공모는 대규모 백신 생산투자에 따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