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악레이블 자회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각자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한 신설 레이블 출범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레이엠과 크래커 통합한 신설 레이블 세우기로

▲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왼쪽)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두 기업은 올해 안에 합병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장현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윤영로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신설 합병법인을 함께 이끈다. 

두 기업은 합병법인 이름과 세부적 합병절차는 나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멀티 레이블체제의 고도화를 위해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갖춘 아티스트 지식재산과 콘텐츠 노하우가 결합되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합병법인이 출범하면 더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지원과 신인 아티스트의 발굴·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걸그룹 에이핑크와 위클리, 보이그룹 빅톤, 가수 허각 등이다. 크래커엔터테인먼트에는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소속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별 레이블의 핵심역량을 독립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강력한 통합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멀티 레이블시스템의 고도화를 계속 추진해 음악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