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가 유럽종양학회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 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ESMO 2021’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의 임상1상 시험 용량증가 코호트 중간결과에 관해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임상1상 중간결과를 유럽에서 발표

▲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YBL-006은 암세포 표면의 면역관문 억제 단백질인 ‘PD-1’을 표적으로 한 면역항암제(신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 중간결과 YBL-006 투약에 의한 용량제한독성(DLT)과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YBL-006 투여로 발생한 부작용은 발진(36.4%), 피로(18.2%), 발열(18.2%), 갑상샘저하증(9.1%) 등이다.

환자 10명의 종양반응을 평가했을 때 음경편평세포암 환자 1명이 완전관해(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보였고 항문편평세포암 환자 1명이 부분관해(암이 30%이상 줄어든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2명의 환자는 안정병변(암이 정체된 상태)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