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차 모델인 코란도 ‘이모션’의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는 15일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수출할 코란도 이모션 초도물량 200여 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 첫 전기차 '이모션'의 유럽 수출물량 200 대 선적

▲ 유럽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이모션'. <쌍용자동차>


현지판매는 11월부터 이뤄진다.

쌍용차는 이번 유럽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코란도 이모션의 글로벌시장 출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출시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준중형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특징이다.

61.5㎾h 배터리가 장착돼 유럽기준으로 1회 충전에 최대 339㎞까지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시장에 대응함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