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을 인수하게 됐다. 

호반건설이 제안한 우리사주조합 지분 인수안이 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찬성 57.84%로 통과됐다고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 15일 밝혔다.
 
호반건설 서울신문 인수,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을 사들이기로

▲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서울신문의 2대주주에 해당하는 우리사주조합은 13일부터 15일까지 호반건설의 제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423명 가운데 40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36명이 찬성해 57.8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반대는 172명(42.16%)이었다.

현재 서울신문의 지분은 기획재정부 30.49%, 우리사주조합 28.63%, 호반건설 19.40% 순으로 구성돼 있다. 

호반건설은 2019년에 포스코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신문 지분 19.40%를 매입하면서 3대주주가 됐다. 

호반건설이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인수하면 48%의 지분을 확보해 서울신문의 최대주주가 된다. 

호반건설은 올해 7월 정보통신(IT) 전문지 전자신문과 온라인 경제매체 EBN을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