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MZ세대의 영향으로 양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양주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 양주 매출 작년보다 64.5% 늘어, MZ세대 선호 높아져

▲ 이마트 로고.


이 가운데 하이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위스키 매출이 93.7% 늘었다.

이마트는 위스키 등 양주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가벼운 술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설 연휴가 있던 2월 한 달 동안에는 전체 주류 가운데 양주 비중이 16.2%를 차지하며 소주(15.2%)를 앞지르기도 했다.

명용진 이마트 양주 바이어는 “중년층의 전유물이었던 양주가 하이볼 등 본인만의 이색적 칵테일을 선호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태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