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임의신고 대상국가인 말레이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임의신고 대상국가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건 필리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필수신고 대상국가 가운데서는 터키와 태국 경쟁당국에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 대상국가 7곳에서도 큰 문제 없이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마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14일 대한민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필수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하는 9개 경쟁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