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재건축아파트의 잔여물량 5가구 무순위 청약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당첨자가 나왔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5가구의 당첨자가 발표됐다. 
 
서울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5가구 당첨에 20대도 포함

▲ 디에이치자이개포 단지 전경. <디에이치자이개포 홈페이지 갈무리>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선정 이후 부적격·계약 해지 등으로 잔여물량이 생겼을 때 추가로 청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단 1가구를 모집하는 84㎡형에는 1975년 출생(46세) 남성이 당첨됐다. 

4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118㎡형에는 29세 남성, 36세 남성, 54세 여성, 67세 여성이 각각 당첨됐다.  

앞서 11일 하루동안 진행된 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는 모두 24만8983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2만400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118㎡ 4가구에는 12만8583명이 몰려 경쟁률 3만2146대 1을 보였다. 

분양가는 14억1760만 원(84㎡), 18억8780만~19억690만 원(118㎡)로 2018년 3월 최초 공급 때와 동일하다. 

이 때문에 큰 시세차익이 예상돼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현재 인근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30억 원 수준이다. 계약과 동시에 약 1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보게 되는 셈이다. 

당첨자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하며 10월29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모든 주택형의 시세가 15억 원을 초과해 잔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전매제한은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 마련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