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21년 상반기에 CJ와 CJ제일제당, CJENM 등 3곳에서 보수로 모두 38억5천만 원을 받았다.

17일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가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상반기에 보수로 15억5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재현 CJ 포함 3곳에서 상반기 보수 38억, 손경식 17억 이미경 10억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 회장의 보수는 모두 급여로만 구성됐다. 

CJ는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규칙에 따라 임원 직위별 연봉범위 표를 기준으로 보상위원회에서 KPI평가등급별 연봉조정률에 대한 승인을 받고 그 외 역할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승진 등을 고려하여 기본연봉을 결정한 뒤 13으로 분할해 달마다 2억58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4억 원, CJENM에서 9억 원을 각각 수령했다. 

김홍기 CJ 대표이사는 상반기 보수로 모두 5억24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5억2천만 원을 받았고 기타 근로소득으로 400만 원을 받았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은 상반기에 모두 17억7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16억3800만 원, 상여 1억3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300만 원 등이다.

신현재 CJ제일제당 사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금을 합해 5억64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5억2200만 원, 상여금은 4200만 원이다.

CJENM에서는 이재현 회장을 포함해 4명이 상반기에 5억 원 넘는 보수를 받았다.

나영석 PD가 CJENM으로부터 상반기에 10억8100만 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높았다. 급여로 1억5천만 원을 받았고 상여금으로 9억3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ENM에서 급여로만 10억 원을 받았다.

신원호 PD는 CJENM으로부터 급여 1억5천만 원, 상여금 6억2700만 원 등 모두 7억7700만 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