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1800억 원을 조달한다. 

진에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10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75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진에어,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으로 모두 1800억 조달하기로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진에어는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신주 720만 주를 발행해 1083억6천만 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5050원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24일, 납일일은 11월9일이다.

기존 주주 청약은 11월1~2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11월4~5일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진에어의 전체 발행주식 수는 4500만 주에서 5220만 주가 된다. 

진에어는 사모방식으로 750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채(채권형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한다. 

발행일은 8월20일이며 만기는 2051년 8월20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