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에 따라 카지노 입장객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3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강원랜드 주가는 2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지노 입장객 제한조치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하루 2천 명의 입장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강원랜드는 정상 수준인 하루 8천 명의 입장객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만 완화되면 내국인이 주요 고객인 강원랜드 매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훨씬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카지노 매출총량제 금액도 2022년까지 5~7%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지노 매출총량제는 사행산업 기업이 한 해 동안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내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성 연구원은 “카지노 게임 수요는 넘쳐나기 때문에 입장객 제한이 완화되는 동시에 매출총량제 금액도 높아지게 되면 매출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3억 원, 영업손실 7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3.2% 증가하고 영업손실폭은 83.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