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자산으로 운영해온 글로벌MVP펀드를 퇴직연금상품에 탑재해 내놨다.

미래에셋생명은 18일 글로벌MVP펀드를 퇴직연금상품으로 확대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MVP펀드를 퇴직연금상품으로 확대해 내놔

▲ 미래에셋생명 로고.


퇴직연금상품에 적용된 글로벌MVP펀드는 '퇴직플랜 글로벌MVP펀드'와 '퇴직플랜 ETF글로벌MVP펀드' 등이다. 국내외 주식 편입 비율 60%이상인 주식형 상품이다.

퇴직플랜 ETF글로벌MVP펀드는 기초자산을 상장지수펀드(ETF)로만 구성해 보수가 낮고 변동성이 적다.

기존 퇴직연금펀드인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은 '퇴직플랜 글로벌MVP40펀드'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DC) 실적배당형 가입자 2명 가운데 1명 정도가 가입하며 지난해 12월 순자산 1천억 원을 넘었다.

글로벌MVP펀드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대표적 자산이다. 고객을 대신해 자산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략 수립부터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출시 7년만에 순자산 3조 원을 돌파했다.

2분기 현재 글로벌MVP펀드의 주요 투자국은 미국(61%), 중국(15.7%), 한국(6.4%) 등이다. 아마존, 마스터카드, 우버, 비자 등 전세계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은 장기적 시각에서 자산배분 및 상품 선택이 요구된다"며 "글로벌MVP펀드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고객들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