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1)'에서 '콘셉트엑스 굴착기(Concept-X Excavator)'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미래형 굴착기로 iF디자인어워드 금상 받아

▲ 두산인프라코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을 수상한 '콘셉트 엑스 굴착기' 디자인 그림 자료. <두산인프라코어>


2020년 신형 휠로더(DL-7시리즈)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해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1만여 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금상은 이 가운데 75개 작품에게만 수여된다.

콘셉트엑스 굴착기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케빈이 없는 무인 건설장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콘셉트엑스 굴착기에 굴착기 붐(기계의 팔 역할을 하는 부분)을 제외한 각각의 구동부분을 전동화했고 부하를 인지할 수 있는 원형 장치(인디케이터)를 결합부위에 설치했다.

굴착기 무한궤도를 4개로 분리해 고르지 않은 지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콘셉트-엑스(Concept-X)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19년 선보인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통합관제 솔루션이다. 드론을 통해 작업장을 측량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작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에 데이터를 전송해 무인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가 iF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사례는 업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며 "최고로 인정받은 혁신 디자인을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